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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해법, 고창에서 찾는다…국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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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해법, 고창에서 찾는다…국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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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 포스터. 서울시니어스타워 제공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 포스터. 서울시니어스타워 제공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포럼이 열린다.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주최하는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이 오는 19∼21일 전북 고창군 웰파크호텔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노후의 삶과 비전’을 주제로 의료·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노년층의 건강과 복지 증진, 문화·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 개발 등 3개 주제를 논의한다.



행사 주최 쪽 설명을 들어보면,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에서 고령화 문제를 연구해온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다.



노화 연구의 권위자인 브라이언 케네디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항노화 치료법과 전략개발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면역노화 연구자 발리 플렌드란 스탠퍼드대 교수는 백신이 인체 면역 체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고령자에게 효과적인 맞춤형 의료 기술은 무엇인지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서유신 컬럼비아대 박사는 여성 생식기관 특히 난소의 노화 메커니즘을 통해 인간 장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수 과학 분야 세계적 석학 박상철 전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미국의 노인복지 전문가 데니스 버넷, 고령자 주거 및 정책 분야의 선구자 로빈 스톤, 지속교육 분야 다그마르 베르그스 빙켈스 교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국내에서도 노년학과 사회복지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진이 참여한다. 김근홍 강남대 교수와 김정근 교수, 이금룡 상명대 교수, 임병우 성결대 교수, 김승용 백석대 교수, 남현주 가천대 교수, 김광선 독일 함부르크응용과학대학 교수 등이 한국형 복지모델과 실천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포럼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 정책 제안과 사회적 실천 방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사장은 “고령화는 단지 통계상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과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과제”라며 “이번 포럼이 글로벌 지혜를 모으고 한국 사회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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