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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가 1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6일 출국한 가운데, 개량한복을 입은 외국인이 배웅을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환송을 나왔습니다. 서양식 정장을 입은 사람 속 홀로 두루마기 한복을 입은 여성,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입니다.
같은 날 황이슬 한복 디자이너는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방금 뉴스를 보는데 내가 만든 옷이 나왔다. (이 대통령) 뒤에 서 계신 은발의 여성분은 어떤 직책의 누구신가? 내가 만든 두루마리 재킷을 입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서양식 정장 사이 한복이라니 품격 있으면서도 센스 있는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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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16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앞서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모휘니 대사는 소문한 한복 애호가로, 그가 공식 석상에서 한복을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부터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등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다양한 한복을 입었습니다.
지난 2월 김동연 경기시자와 만난 자리와 지난 10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자리, 지난해 8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난 자리, 2023년 5월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와 함께 캐나다전투기념비를 찾았을 당시에도 한복을 선보이며 한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모휘니 대사는 1993년 캐나다 외교부에 입부한 후 EU,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 외교 경험을 쌓았습니다. 2023년 5월부터 주한 캐나다 대사를 맡고 있습니다. 주한 캐나다 대사로서는 최초의 여성으로 양국 경제·안보 협력과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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