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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2부 장' 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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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2부 장' 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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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기자]

(문화뉴스 이미숙 기자) 오는 20일 방송되는 EBS <명의> 특집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2부 장' 편에서는 '잘 먹고 잘 싸는' 건강의 기본을 흔드는 장질환에 대해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천재영 교수와 함께 상세히 알아본다.

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긴 면역기관이다. 약 7미터에 달하는 장은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를 배출한다. 장에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세균,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의 최전선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 등으로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염증성장질환, 심지어 대장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건, 최근 연구들에서 장의 이상이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뇌신경 질환과도 연관된다는 사실이다.

면역이 떨어질 때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인 결핵은 폐에만 생기는 게 아니라 장에도 생긴다. 아무런 증상도 없이 숨어있다가 조용히 장을 망가뜨리는 장결핵이다. 코로나를 앓고 난 다음에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장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지나간 후에 장에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EBS 명의,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2부 장' 편 방송/영상제공=EBS스트레스를 받으면 야간에 깨서 화장실을 가거나, 체중이 줄고 피 섞인 변을 본다면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단순한 장염이 아니라, 면역체계가 스스로 장을 공격하면서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그대로 두면 대장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일반인보다 대장암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 진단을 빨리 받고 꾸준히 치료하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치질로 오해하기 쉬워 시간을 지체하기도 한다. 장이 보내는 신호, 그냥 넘기지 말고 꼭 확인해보자.


한편 지난 13일 EBS <명의>에서는 특집 '나를 살리는 힘, 면역 - 1부 폐'에서 폐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폐질환의 다양한 정보와 함께, 면역력을 지키기 위한 일상생활의 실천법에 대해 심태선 교수, 임재준 교수와 함께 살펴봤다.

문화뉴스 / 이미숙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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