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기자]
BTS의 전역을 필두로 하이브 주가가 빠르게 뛰고 있어 주목된다. BTS 멤버들의 완전체 활동에 따른 시장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주당 30만2500원에 거래되며 두달새 무려 40% 가량 주가가 뛰었다. 시가총액도 12.5조원까지 치솟으며 국내 엔터주 중 가장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증권가 역시 연일 하이브의 목표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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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
BTS의 전역을 필두로 하이브 주가가 빠르게 뛰고 있어 주목된다. BTS 멤버들의 완전체 활동에 따른 시장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주당 30만2500원에 거래되며 두달새 무려 40% 가량 주가가 뛰었다. 시가총액도 12.5조원까지 치솟으며 국내 엔터주 중 가장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증권가 역시 연일 하이브의 목표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목표주가를 기존 31만5000원에서 37만원까지 끌어올린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블랙핑크의 본 핑크(BORN PINK) 월드투어가 66회 진행되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BTS의 월드투어도 약 70회 가량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BTS 전체 멤버가 전역한 후 완전체 활동 일정과 월드투어 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과 함께 주가는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BTS 멤버 RM과 뷔, 지민, 정국이 지난 10~11일 이틀에 걸쳐 만기 전역한 가운데, 제대 이후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방송은 무려 2000만뷰를 기록했다. 지난 13~1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진행한 2025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에는 무려 6만 명의 관객이 몰렸다. 또다른 멤버인 슈가의 경우, 오는 21일 소집 해제, BTS에 합류한다.
이처럼 월드스타로 거듭난 BTS는 2013년 6월13일 데뷔 이후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으며 2025 BTS FESTA를 통해 전 세계 팬덤인 아미(ARMY)의 결속력을 다지는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해 먼저 제대한 진과 제이홉이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나머지 멤버들 역시 올해 솔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은 2026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증권가 추산 하이브의 2분기 추정 매출액은 7233억원, 영업이익은 9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 82.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된다. BTS 관련 매출이 모두 더해질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2조5950억원, 영업이익은 3150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BTS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면 2026년까지 앨범/공연/콘텐츠/MD 등 전 매출 영역에서 큰 폭의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돌아온 BTS 뿐 아니라 시장에선 한한령 완화에 따른 시장 기대감도 상당하다. 실제 하이브는 해외에서 유의미한 월드투어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 라인업을 최다 보유한 곳이다. 증권가의 또다른 관계자는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고른 성장이 돋보인다. 공연 횟수와 규모가 커지면서 공연 매출과 연계된 MD 매출의 고성장세가 연중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한한령 완화에 따라 중국에서 단독 오프라인 공연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상당한 실적이 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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