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리서치센터, 2025 하반기 미국 증시 전망 발표

[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2025년 하반기 미국 증시 전망 리포트를 통해 상반기 조정 원인과 하반기 유망 업종을 제시하며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리서치센터는 올 상반기 미국 증시의 조정이 기업 실적 악화보다는 정책적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급진적인 관세 정책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이로 인해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고점 대비 약 20% 하락하는 조정을 겪었음에도 미국 경제의 기본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센터는 근로소득 증가와 양호한 고용지표를 감안할 때, 증시 하락이 경제 구조상의 문제는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하반기에는 관세 및 이민 정책의 부담이 일부 지속되겠지만, 협상 기조와 감세를 비롯한 경기 부양책이 불확실성을 점차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기업 실적 호조가 맞물려 연말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리포트는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소비재, 로봇, 에너지, B2B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반도체, 우주·방산 등 7개 업종을 제시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이 소비 증가를 이끌고, 제조업 부흥 및 이민자 제한 정책은 로봇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도 정책 변화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전망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되면서도 비교적 밸류에이션이 낮은 업종으로 B2B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반도체, 우주·방산을 꼽았다.

토스증권 C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리포트는 상반기 시장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시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분석과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개인 투자자에게 쉽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2024년 9월에 출범했으며, 발간하는 모든 리포트는 토스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한편, 문화뉴스에는 최근 토스증권이 MZ세대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강연과 AI 리서치 서비스 확대 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리서치센터의 접근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이러한 전략은 투자자 기반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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