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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계승 넘어 세계로'…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식 성료

MHN스포츠 백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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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계승 넘어 세계로'…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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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백서현 인턴기자) 국립정동극장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국립정동극장은 지난 17일 개관 30주년을 맞아 정동마루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부에서는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2부는 개관 30주년 기념 신작,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단심(單沈)' 공연으로 꾸며졌다.

개관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무대에 오른 K-컬처 시리즈 신작 '단심(單沈)'은 고전 설화 '심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과 함께 30주년을 기념하고자, 17일 당일 회차에 한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립정동극장은 설립 이래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발전'과 '공연예술의 진흥'이라는 목표로 2024년까지 약 1500여개 작품, 23,238회 공연 진행, 230만명의 관객과 시간을 만나왔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국립정동극장은 모든 공연을 기념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K-컬처 시리즈 '광대', '단심(單沈)'을 비롯해 레퍼토리 '적벽',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30주년 기념작 '서편제; The Original',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창작ing' 시리즈 등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한국 근현대 문화예술의 출발지 정동길에서 국립정동극장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올해는 극장의 3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해로, 그에 걸맞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취임 하면서부터 30주년 라인업을 고심했다"며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와 성장을 멈추지 않아 온 국립정동극장은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며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도 공공극장으로서 시대를 반영하는 콘텐츠, 그리고 국립정동극장만의 색깔을 담은 공연으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1995년 6월 17일 개관한 정동극장은 그동안 한국 공연예술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2021년 '국립정동극장'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에는 공공극장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보다 폭넓은 관객층에 선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세실극장 운영에 착수해 '국립정동극장 세실'이라는 이름으로 재개관했다.

사진=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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