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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혼합 복식 상금 확대…알카라스-라두카누 등 출격

뉴시스 문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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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혼합 복식 상금 확대…알카라스-라두카누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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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남녀 톱10 중 9명씩 출전 신청
[런던=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퀸스 클럽 앤디 머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HSBC 챔피언십(ATP 500) 1회전에서 아담 월턴(86위·호주)을 꺾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알카라스가 2-0(6-4 7-6)으로 승리했다. 2025.06.18.

[런던=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퀸스 클럽 앤디 머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HSBC 챔피언십(ATP 500) 1회전에서 아담 월턴(86위·호주)을 꺾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알카라스가 2-0(6-4 7-6)으로 승리했다. 2025.06.1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 시즌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선 스타 선수들이 혼합 복식 경기에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랭킹 2위·스페인)와 엠마 라두카누(36위·영국)는 18일(한국 시간) US오픈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대회 혼합 복식 예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8월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혼합 복식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알카라스-라두카누 조와 더불어 정친원(4위·중국)과 잭 드레이퍼(6위·영국), 제시카 페굴라(3위)와 토미 폴(8위·이상 미국), 자스민 파올리니(5위)와 로렌초 무세티(7위·이상 이탈리아) 등도 혼합 복식 경기 출전 신청서를 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엠마 나바로(9위·미국)와 함께 짝을 이뤘다.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5위)는 올가 다닐로비치(37위·이상 세르비아)와 손을 잡았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9위·불가리아)와 함께 혼합 복식 경기에 출전하고자 한다.


[파리=AP/뉴시스]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지난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후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발렌카는 결승전에서 코코 고프(2위·미국)에게 1-2(7-6 2-6 4-6)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발렌카는 2023년 US오픈 결승에서도 고프에게 패하며 우승을 내준 바 있다. 2025.06.08.

[파리=AP/뉴시스]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지난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후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발렌카는 결승전에서 코코 고프(2위·미국)에게 1-2(7-6 2-6 4-6)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발렌카는 2023년 US오픈 결승에서도 고프에게 패하며 우승을 내준 바 있다. 2025.06.08.



이번 US오픈 혼합 복식에선 메이저대회 혼합 복식 대진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US오픈 혼합 복식 예비 출전 명단엔 남녀 세계랭킹 톱10 중 9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스타 선수들의 전례 없는 출전으로 혼합 복식 경기는 2025 US오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경기로 꼽히고 있다.

스타 선수들의 이례적인 선택에는 상금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US오픈은 올해 대회부터 혼합 복식 상금을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로 책정했다. 지난해 20만 달러보다 무려 5배 증가한 금액이다.

루 셰어 미국테니스협회(USTA)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US오픈 혼합 복식에서 어떻게 하면 세계 최고의 남녀 선수들이 경쟁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또한 이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충분히 흥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팀들을 보면 모두가 흥분될 것"이라며 "이는 선수들이 우리가 가려는 방향에 공감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고, 팬들 역시 이번 변화를 좋아하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파리=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지난 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와 경기하고 있다. 신네르가 3-0(6-4 7-5 7-6)으로 완승하고 결승에 올라 2연패를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우승 다툼을 벌인다. 2025.06.07.

[파리=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지난 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와 경기하고 있다. 신네르가 3-0(6-4 7-5 7-6)으로 완승하고 결승에 올라 2연패를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우승 다툼을 벌인다. 2025.06.07.



올해부터 US오픈의 혼합복식 대진은 기존 32팀에서 16팀으로 축소된다.

경기 형식도 간소화된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4게임 선승제 세트로 진행되고, 듀스 없이 단 한 포인트로 승부가 갈리는 '노-애드 스코어링(no-ad scoring)'이 적용된다. 또한 세트 스코어가 1-1이 된 상황에선 3세트 대신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가린다.

이날 발표된 16개 조가 실제로 이번 US오픈 본선에 출전한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 참가 신청은 오늘 7월 말 마감일 전까지 가능하다.

단식 랭킹을 합산해 상위 8개 팀은 자동 출전권을 얻게 되고, 나머지 8개 팀은 USTA 위원회가 선정한 와일드카드를 통해 출전권을 얻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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