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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투어 뉴캐슬전 의무 조항 있는데"...'영입 혈안' 사우디, 연봉 470억 원 쥐고 기다린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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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투어 뉴캐슬전 의무 조항 있는데"...'영입 혈안' 사우디, 연봉 470억 원 쥐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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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 가능성이 성큼 다가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리시즌 동안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해 클럽과 논의할 예정이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해 초 팀에서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이 앞다퉈 보도되고 있다.

손흥민 역시 첫 메이저 트로피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팀에서의 운명 변화를 크게 부정하지는 않았다.

매체는 "토트넘 구단주인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여름 이적을 막는 장치보다는 한국 선수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 사우디는 2023년, 2024년 모두 손흥민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지만 당시의 손흥민은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마냥 '가지 않는다'고 확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손흥민의 여름 사우디 이적설, 혹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는 시즌 중과 시즌 후를 가리고 끊임없이 따라붙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팀에 입단해 약 10년 간 헌신해왔고, 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했다. 구단 최초 아시아인 주장에 올라 통산 454경기 173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팀의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유로파리그 트로피까지 보태지며 구단에 역사적인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보여준 기량 기복으로 인해 토트넘에서의 미래 윤곽이 점차 흐려져가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최근 "사우디에서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는) 일부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에게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몇 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과 회담을 가졌다"고 전한 바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 또한 "손흥민은 사우디 리그 알 힐랄 측의 접촉을 받았으며, 그는 최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에 실망해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알 힐랄 뿐만이 아니며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 알 아흘리까지 이에 가했다.


매체는 "사우디 관계자들은 손흥민에게 시즌 당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470억 원)의 금액을 제시할 준비가 돼있다"며 "그가 이적에 동의한다면 올 여름 한국 방송사와 수익성 있는 TV 중계권 계약이 체결되며, 즉각적인 투자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정팀인 독일 레버쿠젠은 지난 5월 내부적으로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직 접촉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튀르키예 리그와도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특정 제안이 들어온다해도 손흥민을 강제로 방출하지는 않는다. 모든 것은 손흥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다만 손흥민은 오는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쿠팡 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출전이 계약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그의 운명은 다소 촉박하게 돌아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SNS, MHN DB, 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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