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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2026학년도 논술전형 인원 늘고 영향력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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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2026학년도 논술전형 인원 늘고 영향력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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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논술전형 대학별 변화. (자료=이투스에듀)

2026학년도 논술전형 대학별 변화. (자료=이투스에듀)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에서 논술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인원은 늘었지만 논술전형의 영향력은 높아지면서 수험생의 세밀한 전략이 요구된다.

국민대와 강남대는 논술전형 신설하고 각각 226명, 359명을 모집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논술전형 자체의 인원은 증가했으나 이 두 대학의 인원 증가를 감안할 때 타 대학의 모집 규모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의학 계열에서는 덕성여대 약학과(5명), 한양대 의예과(8명), 단국대(천안) 의예과(4명)·치의예과(7명), 이화여대 의예과(5명), 경북대 약학과(3명)가 논술전형을 부활하거나 신설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논술전형에 큰 변화는 없으나 대학별 세부사항 변화는 있다. 변화 포인트는 크게 수능최저와 전형 방법의 변화로 나뉜다.

수능최저 변화가 있는 대학은 고려대, 서울여대, 이화여대다. 고려대 경영대학이 국수영탐(1) 4개 등급 합 5에서 국수영탐(1) 4개 등급 합 8로 크게 완화했다. 이화여대 인문계열은 국수영탐(1) 중 3개 등급 합 6에서 국수영탐(1) 중 국어 포함한 2개 등급 합 5, 국제학부는 국어 포함한 2개 등급 합 5 및 영어 2등급으로 변경 및 일부 완화했다. 서울여대는 수능최저를 폐지하고 논술 80%와 학생부교과 20%만 반영해 선발한다. 수험생의 지원 기회 및 가능성의 상승과 함께 논술고사가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기존 논술전형 방식이 바뀐 대학도 있다. 성균관대는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논술유형에 따라 모집 인원을 구분해 선발한다. 전년도까진 모집 단위별로 논술유형을 언어논술 또는 수리논술로만 지정했다. 올해부터는 하나의 모집 단위를 언어형과 수리형 2가지로 선발해 수험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형별 모집 인원 상이) 광운대와 서울시립대는 논술 70%+학생부교과 30%에서 논술 80%+학생부교과 20%로 논술의 비중을 높였다. 삼육대, 서강대, 성신여대는 학생부교과 반영을 없애고 논술 100%로 선발한다.

논술전형 선발 방법의 변화에 해당하는 대학 중 서울여대, 광운대, 서울시립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수능최저가있다. 아무리 논술 답안을 잘 작성하더라도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불합격이기 때문에 수능 대비 학습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변화를 보인 대학들 모두 논술고사 영향력이 전년도 대비 더욱 상승하면서 수험생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모집 단위에서 치러지는 논술의 출제 경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유형을 찾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최저 및 논술 반영 비율의 변화는 다른 대학 지원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전년도 입시 결과 참고 시 이러한 변화를 반드시 고려해 참고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논술 전형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각 대학 수시 모집 요강을 통해 정확한 전형 방법과 논술고사 정보를 확인한 후 나에게 맞는 대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논술 가이드북이나 논술 예시 문제를 비롯한 별도의 안내 자료들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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