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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든다…청년정책 본격 가동

필드뉴스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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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든다…청년정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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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6월 13일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영톡스클럽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6월 13일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영톡스클럽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천시]


[필드뉴스=부천 김형근 기자]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청년과 함께하는 상생사회를 실현하고자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청년 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참여·권리, 일자리, 교육·문화, 주거, 복지·자산형성 등 5대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3개 구 권역별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균형 있게 조성 중이다. 원미구의 '원미청정구역'에 이어, 오정구에는 6월 '오정청년공간'을 개소했다. 약 300평 규모로 세미나실, 상담실, 스터디룸, 카페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소사구에는 오는 9월 '소사청정구역(가칭)'이 심곡도서관 내에 문을 열 예정이다. 디지털인쇄소, 미디어창작실, 공유부엌 등 청년 수요에 맞춘 공간으로 구성된다.

정책 참여와 소통도 강화되고 있다. 시는 매년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해 부천 청년주간행사를 열며, 정책 특강, 토크쇼, 공연 등 청년 주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용익 시장이 직접 청년들과 대화하는 '영톡스 클럽'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청년의 취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도 다양하다. 시는 관내 대학, 시청, 어린이집 등과 협력한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기반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일드림센터'와 '청년리더샵'을 통해 직무 교육, AI 면접 솔루션, 멘토링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면접 정장 무료 대여는 물론, 39세 이하 청년에게는 쿠폰을 통해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도 지원된다. 이력서용 증명사진 촬영 역시 '청년 사진 드림(Dream) 사업'을 통해 연 1회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통해 19~39세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 및 자격시험 등의 응시료를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며, 2025년 신청 마감일은 11월 30일까지다. 두 사업 모두 '잡아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년의 문화 생활과 자산 형성도 지원한다. 만 19세 청년은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연 최대 15만 원의 문화비를 지원받으며, '청년월세 특별지원사업'은 19~34세 무주택 청년에게 월 20만 원씩 최장 24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 부천시에서는 현재 592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청년기본소득'을 통해 24세 청년에게 연 100만 원이 부천페이로 지급되며, '청년 노동자 통장'에 참여하면 2년간 10만 원씩 저축해 최대 58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이 사업은 하반기 중 추진 예정이다.


정신건강 지원도 강화됐다. 시는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외래 치료비 지원, 스트레스 교육, 청년 공간 심리상담 등 마음 건강을 챙기는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정책은 단지 지원을 넘어서, 부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청년이 꿈꾸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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