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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돌아올까' 고우석 방출 충격…트리플A ERA 1.59 호투했는데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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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돌아올까' 고우석 방출 충격…트리플A ERA 1.59 호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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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돌아올까' 고우석 마이애미에서 방출…트리플A ERA 1.59 호투했는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고우석이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트리플A에서 호투로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밝힌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자격을 얻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데 옵션이 실행된다면 연봉 300만 달러에 2026년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보냈던 고우석이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생존을 위해선 이번 시즌 활약이 필요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 구속 96마일을 찍은 고우석은 스프링캠프에서도 건강한 몸 상태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오른손 검지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이정후는 "지금 공도 엄청 좋고 또 컨디션도 좋다고 들었는데 안타깝다. 시속 95마일까지 나왔다고 들었다. 혼자 운동하다가 다쳤으니 '그냥 좋게 생각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다행히 뼈가 완전히 부러진 상태는 아니어서 '뼈에 좋은 것 많이 먹고 잘 회복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응원했다.

재활을 마친 고우석은 지난 9일 루키 리그부터 실전 경기에 나섰다. 이후 싱글A에서 5이닝 평균자책점 7.20, 하이 싱글A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트리플A로 올라왔다.

지난 7일 트리플A 승격 후 첫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은 9일 경기에 이어 12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다.


지난 14일 경기에선 세이브 기회에 마운드에 올라 0.1이닝 1피홈런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6일엔 오프너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59를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에서 방출당한 고우석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미국 잔류를 선택한다면 프리에이전트 자격으로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KBO리그로 돌아올 수도 있다. 고우석은 2024년 2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됐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면 1년 동안 KBO리그에서 뛸 수 없지만, 1년이 지났기 때문에 KBO리그 복귀엔 문제가 없다. 다만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원 소속팀인 LG 트윈스와 계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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