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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달성하고 토트넘의 17년 만 무관을 끊은 감독이었기에 다음 시즌도 이어갈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경질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심각한 부진이 큰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공식 SNS 채널에 레비 회장의 발언이 올라왔다.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에게 언제나 우리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질은 모두의 집단적인 결정이었다. 내가 내린 결정은 아니었다. 감정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클럽을 위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레비 회장과 함께 있던 비나이 벤카테샴 신임 CEO는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밝혔다. 벤카테샴 CEO는 "우리는 정말 철저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감독이 되는 데에 중요한 10가지를 특정했고 기술 스태프를 통해 30명 이상의 후보자를 자세하게 분석했다. 최종 후보 명단을 놓고 오래 고심했다. 프랭크 감독은 단연 1순위 후보였다. 그가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내가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프랭크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 데에 재능이 있다는 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은 자신이 내린 결정이 아니라고 말했다. 당연히 토트넘 보드진 전체의 결정이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당시에는 충격적인 폭로도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발표 이후 하루 만에 토트넘 소식에 능한 폴 오 키프 기자는 토트넘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를 통해 "레비 회장은 처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고용하길 원치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콧 먼 단장이 원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폴 오 키프 기자의 발언이 사실인지는 검증이 되지 않았으나 평소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토트넘 내부 소식을 자신의 SNS에 계속적으로 업로드하던 기자이기에 신뢰는 가는 편이다.
토트넘은 이제 프랭크 감독과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영국 언론들은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영입할 선수들과 새롭게 꾸릴 스쿼드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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