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캐나다 장애인예술센터 방문…"양국 협력 기대"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캘거리 국립장애인예술센터에서 센터활동가의 작품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현지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를 찾아 캐나다 정부의 장애인 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을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지시간 17일 김 여사가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한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National access Arts Centre, NaAC)를 방문해 센터 운영과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현황을 듣고 현지 장애 예술가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석 NaAC 대표를 비롯해 후원자들과 이사회 구성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NaAC가 최대 규모의 전국 단위 장애 문화예술 분야 대표 기관이라고 소개하면서, 시각예술·무용·음악·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예술교육과 창작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외 전시회와 공연 등을 통해 350명 규모의 소속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2023년 서울과 오타와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전시를 언급하며 한국 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김 여사는 센터 내 창작 공간과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관심을 표했습니다.

김 여사는 "캐나다는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잘 포용돼 있다는 게 인상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새롭게 출범한 우리 정부도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통해 양국 간 장애 예술 분야 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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