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제(17일)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외교 문제에 대한 질문이 주로 오갔지만, 특히 차별금지법에 대한 질문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과거에 LGBT 커뮤니티에 대해 반대하는 언급을 하셨고, (차별금지법이) 민주당 정권 20년 전부터 시작된 건데요.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이 없어야 된다고, 명기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생각하는지 물어보셨나요?]
어제(17일)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김 후보자가 차별금지법에 어떤 입장인지 물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김 후보자가 법안에 반대한다는 것이 알려졌고, 지난 주말 서울에서 퀴어퍼레이드가 열린 시점과도 맞물린 겁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자신의 개인적인 또는 종교적인 신념에 기초해서 차별금지법을 비판할 때 자신이 처벌을 받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러한 또한 절박한 반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떤 차별도 존재해선 안 된다면서도 입법을 위해서는 많은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안을 대표 발의했던 장혜영 전 의원은 18년 동안 11차례나 발의된 법안이 국회 소위에서 심의되지도 못한 것이 차별이라면서 총리에게 사회적 합의를 만들 책무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어제 차별금지법 제정연대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1만 729명의 서명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습니다.
[화면출처 기독교신문 엑스 'equalact']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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