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최대 1만 마일리지 할인…마일리지 소진 유도 '박차'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마일리지 항공권에 대해 최대 1만 마일리지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한다. 대한항공과의 내년 말 완전한 통합을 앞두고 마일리지 소진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부터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나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시 △일본 7개 노선 △중국 12개 노선 △동남아 9개 노선 등 총 34개 노선에서 최대 1만 마일리지 할인을 제공한다.

판매 기간은 오는 7월 3일까지 약 3주간이며, 탑승 기간은 6월 18일부터 노선별로 일부 제외 기간을 포함해 다르게 운영된다. 특히 인천~시애틀 노선의 경우, 가장 선호도가 높은 6월~9월에도 왕복 기준 1만 마일리지 할인이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할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 가능하도록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마일리지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 OZ마일샵 기획전 등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마일리지는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에,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최대한 자사 마일리지를 빠르게 털어내기 위해 관련 이벤트를 연이어 진행하는 모습이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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