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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시아에 공병·군사건설인력 6000명 파견…美 "대북제재 위반"

TV조선 이상배 기자(l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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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시아에 공병·군사건설인력 6000명 파견…美 "대북제재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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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영국 특사 추미애·인도 특사 김부겸 이번주 파견
[앵커]
북한이 러시아에 6천 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파견은 전투 병력이 아닌 공병과 건설 인력으로 전해졌는데, 무기와 병력 지원에 이어 재건 인력까지 추가 파견하면서 양국 간 동맹관계가 더욱 밀착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추가로 러시아에 파견하는 병력은 공병 1000명과 2개 여단 규모의 군사 건설 인력 5000명 등 모두 6000명. 파견 병력은 러시아 서남부 접경지인 쿠르스크에 집중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북한)건설단은 5000명 규모의 두 개 여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쿠르스크 지역 복구에 투입될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2024년 10월 이후 세번째입니다./ 추가 파견 결정으로 지금까지 모두 2만1000명의 군인과 노동자를 러시아에 지원하는 셈입니다.

특히 파병되는 북한 공병은 진지 구축 등 기술적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북한은 이번 지원으로 러시아로부터 경제적 보상과 함께 잠수함과 미사일, 군사위성 등과 관련 첨단 군사 기술을 추가 이전받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북한은 파병대가로 1인당 월 2000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러시아는 이미 탄도미사일 유도 기술 등을 북한에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전례 없는 수준의 지원 대가로 러시아에 명문화된 체제 보장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미 정부는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과 대가 지원은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이상배 기자(l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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