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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부통령 "트럼프가 이란 핵 막기 위해 추가조치할 수도"

뉴스1 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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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부통령 "트럼프가 이란 핵 막기 위해 추가조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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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 빌딩 뮤지엄에서 열린 보수 성향 싱크탱크 아메리칸 컴패스의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6.03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 빌딩 뮤지엄에서 열린 보수 성향 싱크탱크 아메리칸 컴패스의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6.03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 핵 프로그램을 위한 이란의 농축을 종식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추가 조치는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을 의미한다. 그리고 "외세 개입"을 우려하는 사람들이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갈등을 헤쳐 나가는 동안 그를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밴스 부통령은 X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대통령은 우리 군이 군인과 시민 보호에 집중하도록 하는 데 있어 놀라운 자제력을 보여주었다(지금까지는 고립주의 외교정책을 잘 유지해 왔다는 의미)"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을 종식하기 위해 추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몫이다. 그리고 물론, 지난 25년간의 어리석은 외교 정책(개입주의적 정책 의미) 이후 사람들이 외세 개입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썼다.

밴스는 '고립주의' 외교 정책을 옹호하는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그간 미국이 불필요한 외교적 개입을 해왔으며 그로 인해 복잡한 국제 문제에 휘말려왔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란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트럼프가 군사 개입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개입 결정 가능성을 말하면서도, 여전히 그가 외교적 수단을 통한 협상 타결을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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