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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QS-김휘집 쐐기포’ NC, LG 잡고 연패 탈출… 이호준 감독 “김휘집의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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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QS-김휘집 쐐기포’ NC, LG 잡고 연패 탈출… 이호준 감독 “김휘집의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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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 감독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맞대결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선수단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호준 NC 감독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맞대결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선수단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만족스러운 승리, 기분 좋은 한 주의 출발을 알렸다.

프로야구 NC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창원에서 치른 KIA와의 3연전서 1승 후 2패로 루징 시리즈를 당했던 NC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0승(4무33패)에 도착했다. 5할 승률 회복을 위해 고삐를 당겨본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 패배로 한화에 1위를 내준 LG는 2연패와 함께 시즌 41승1무28패가 됐다. 이날 1위 한화가 사직에서 롯데에 6-0 완승을 거두면서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NC 선발로 나선 라일리 톰슨이 에이스의 위력을 물씬 풍겼다. 6이닝 동안 95구를 뿌리며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찍어내며 이날 승리 발판을 놨다. 5회말 김현수에게 내준 투런포가 옥에 티였지만, 큰 문제없이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NC 타선은 대형 변수를 마주한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LG는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회초 박건우의 머리를 맞히는 헤드샷으로 퇴장 당하며 의도치 않은 불펜 데이를 펼쳐야 했다. 이날만 8명의 투수를 상대한 NC는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기분 좋은 마침표에 일조했다. 박민우가 2번의 적시타로 멀티히트, 2타점을 빚었다. 손아섭도 1타점 적시타 하나를 건넸다. 9번 3루수로 나선 김휘집은 9회초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비롯해 3안타 경기로 반짝 빛났다.

NC 김휘집. 사진=뉴시스

NC 김휘집. 사진=뉴시스


경기를 마친 이호준 NC 감독은 “선발 라일리를 비롯한 투수진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굳건했던 마운드에 가장 먼저 엄지를 세웠다. 라일리를 이은 임정호(⅔이닝 무실점)-배재환(1이닝 무실점)-김영규(⅓이닝 무실점)이 나란히 홀드를 챙겼고, 마무리 류진욱(1이닝 무실점)도 마지막 9회말을 깔끔하게 지워낸 것에 대한 만족감이었다.


이어 사령탑은 “경기 초반 박건우가 빠지는 변수가 있었지만, 김휘집이 경기 내내 활발한 타격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9회에는 결정적인 홈런까지 터뜨려주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김휘집의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타선을 이끈 무서웠던 9번 타자를 향한 따뜻한 칭찬까지 건넸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주중 첫 원정경기임에도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내일도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18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경기에 NC는 김녹원을,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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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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