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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선정 ‘가장 살기좋은 도시’ 톱10에 亞 단 한 곳…어디?

헤럴드경제 나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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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선정 ‘가장 살기좋은 도시’ 톱10에 亞 단 한 곳…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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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시내를 바라본 모습. [게티이미지]

일본 오사카 시내를 바라본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25년 전 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이 1위에 올랐다.

EIU는 세계 17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거주 적합성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는데, 코펜하겐은 ‘안정성’(비중 25%)과 ‘교육’(비중 10%), ‘인프라’(비중 20%) 분야에서 만점을 받아 총 100점 만점에 98.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의료’(비중 20%)나 ‘문화와 환경’(비중 25%) 부문에서는 몇몇 다른 도시들에 뒤졌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였으나 지난해 8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던 폭탄공격 협박과 올 2월 기차역에 대한 테러공격 음모 적발을 계기로 ‘안전성’ 부문에서 점수가 깎이면서 97.1점으로 공동 2위로 물러났다.

스위스 취리히도 의료서비스(보건)와 교육 분야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호주 멜버른(97.0점), 스위스 제네바(96.8점), 호주 시드니(96.6점)가 뒤(4~6위)를 이었다.

코펜하겐 왕립도서관 근처 부두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시민들. [게티이미지]

코펜하겐 왕립도서관 근처 부두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시민들. [게티이미지]



일본 오사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오사카는 안정성과 교육 분야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총 96.0점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이어 호주 애들레이드(95.9점), 캐나다 밴쿠버(95.8점)가 10위 안에 들었다. 호주에서는 멜버른과 시드니, 애들레이드 등 세 곳이나 10위 안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 도시들의 점수가 평균적으로 가장 높았으며, 북미의 21개 도시도 모두 최고 등급(80점 이상)을 받아 높은 선호를 보였다.

최하위인 173위는 30.7점을 받은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였다.

이 밖에 파키스탄 카라치(42.7점), 알제리 알제(42.8점), 나이지리아 라고스(43.5점), 짐바브웨 하라레(43.8점), 파푸아뉴기니 포트모즈비(44.1점), 우크라이나 키이우(44.5점), 베네수엘라 카라카스(44.9점) 등도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번 지표 산정을 위한 설문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