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민주당 "심우정 딸 특혜 채용"…공수처 고발당한 검찰총장

JTBC
원문보기

민주당 "심우정 딸 특혜 채용"…공수처 고발당한 검찰총장

속보
리플 5% 급등, 2.40달러 돌파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심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총장인 아빠 찬스를 이용해 정부기관에 취업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심 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국립외교원장을 맡았던 박철희 주일 대사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립외교원 취업 과정과 채용 과정, 그리고 외교부 채용 과정에서 누구나가 다 의혹과 의심을 가질만한 여러 가지 특혜 정황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심 총장이 직권을 남용해, 외교부와 국립외교원이 딸 심모 씨를 부당하게 채용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총장인 아빠 찬스를 이용해 정부기관에 취업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이며…]

앞서 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심 씨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심씨가 석사 학위 소지자가 아닌 예정자로 지원 자격 요건에 미달되는 데도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에 합격해 근무했다는 겁니다.

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 채용 때는 응시 자격이 경제 분야에서 심씨의 전공 분야인 국제정치로 바뀌었다고도 했습니다.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학위를 취득하기 전이거나 전공이 다르면 응시 자격을 바꾸고 경력이 부족하면 무급 인턴 경험까지 실무 경력에 가산했습니다.]


서류 전형에서 3등이던 심 씨가 이후 면접위원 3명 중 2명에게서 만점을 받아 결과가 뒤집혔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외교부는 채용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경력 산정은 전문가를 포함한 위원회에서 검토했고, 전공 요건을 바꾼 건 지원자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심 총장은 앞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곽세미]

박사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