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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서울)]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FC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승점을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서울은 6승 7무 5패로 6위, 강원은 6승 3무 9패로 10위다.
강원은 가브리엘, 이상헌, 이지호, 김민준, 김동현, 이유현, 송준석, 이기혁, 강투지, 신민하, 박청효가 출격한다. 벤치 명단에 이광연, 홍철, 최한솔, 김대우, 김강국, 모재현, 김경민, 김도현, 김건희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강원 정경호 감독은 "서울 원정에선 한 7년째 승리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올해는 우리가 여러 기록을 깨고 있다. 우리가 최근 실점률이 높고 초반에 흔들리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소통했다. 서울은 수비가 굉장히 좋은 팀이다. 경기 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최대한 승점을 가지고 갈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정경호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모재현을 바로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전역 후 팀에 복귀하지 않고 혼자 열흘 정도 개인 훈련을 했더라. 몸 상태가 완전하진 않지만, 우리에겐 필요한 자원이다. 후반전에 충분히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 후반전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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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포지션에 변화가 있다.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했던 주전 골키퍼 이광연 대신 박청효가 나선다. 정경호 감독은 "(이) 광연이는 꾸준히 잘했다. 다만 최근 실점률이 높아지고, 광연이도 부담을 느낀다. (박) 청효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오늘이 그 타이밍이다"라고 밝혔다.
강원은 이번 시즌 득점력이 아쉽다. 주축 스트라이커인 이상헌이 부진하고 있고,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지호도 주춤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선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정경호 감독은 "(이) 지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인치고는 꾸준히 잘하고 있다. 지호가 가지고 있는 선에선 최대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공격에 새롭게 들어오는 선수들이 있으면 아무래도 지호의 부담도 덜어질 것이다. 지금은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헌에 대해선 "아무래도 (이) 상헌이가 마음이 급한 부분이 있다. 상헌이를 어떻게 살릴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스타일과 움직임이 많이 파악됐다. 오늘 경기부터 역할을 조금 바꾸려고 한다. 상헌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했다. 오늘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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