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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한지아가 말하는 '국힘 쇄신'…한동훈 당권 도전?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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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한지아가 말하는 '국힘 쇄신'…한동훈 당권 도전?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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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최근에 이른바 3대 특검을 국회에서 표결처리했죠. 국민의힘은 반대가 당론이었지만 찬성표를 던진 의원이 있습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반갑습니다. ]

[앵커]

특검 얘기는 조금 이따 해 보고 당이 지금 원내대표도 새로 뽑고 해서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송언석 의원. 국민의힘을 바꿀 적임자로 생각하세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우선 송언석 의원님께서 아주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 선출된 거에 대해서 우선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송언석 원내대표께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도 원내수석부대표를 하셨고 또 경제 전문가 중에서 전문가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새 정부의 그런 경제 정책에 대한 견제 그리고 건설적인 비판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면 당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건 조금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현재 우리 당이 어떻게 보면 다수의 의원들의 목소리는 잘 반영이 되고 있지만 당심과 민심. 당원들의 뜻, 국민의 뜻과는 많이 멀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소수 107명의 소수 야당이기 때문에 목소리에 힘이 없고 무게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당원들은 건강하시거든요. 저번에 대선 과정에서 당내 후보 교체건 관련해서도 당원들이 정당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걸 막아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우리 당의 변화를 원한다면 송언석 원내대표님께서 우리 의원들, 원내가 당심과 민심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그런 개혁의 추진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앵커]

당내 친윤계에서 전폭 지지했다라는 얘기들이 있던데 그렇게 보이나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그런 의견들을 많이 주시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게 됩니다. 다수의 의원들의 목소리만 반영되지 않고 민심과 당심이 잘 모아질 수 있도록 그런 뜻들이 전달될 수 있도록 우리 원내대표님의 그러한 의지가 정말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국민의힘에 대해서 여러 견해들이 있지만 오명도 있어요. 많이 들어보셨죠? 옹호한 정당이다. 혹은 특검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정당이다. 물론 찬성표를 던지셨지만요. 그런 따가운 비판을 앞으로 안 받을 수 있을까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우선 계엄 옹호 정당이라는 그런 비판을 받는 것 자체가 우리 당이 어떻게 보면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게 있습니다. 우선 계엄 당일 우리 당대표가 계엄 해제에 앞장섰고 저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많은 사람들이 해제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탄핵에 대한 탄핵소추가 가결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의원 표 8개는 있어야 됐었습니다. 그게 넘었기 때문에 4월 4일날 사실상 만장일치의 그런 헌재 결정이 날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우리는 당하고 계엄 옹호 정당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오해를 받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 어떤 분들은 사과하지 않았냐라는 의견을 주시지만 사과는 사과를 하는 사람이 만족할 때가 아니라 받는 국민들께서 만족할 때, 그때 진정으로 진정 어린 사과가 이루어졌다고 여기게 되거든요. 지금이라도 우리 의원 전체가 사과를 국민 앞에서 다시 한 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그러면 일단 한지아 의원이 생각하는 당의 쇄신의 첫 걸음은 전 의원이 모두 사과를 함께하는 것?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그럼요. 그 부분과 저희가 저번에 정당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그런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후보 교체를 우리가 경선 통해서 다 뽑힌 분을 새벽 3~4시에 교체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조금 부끄러운 일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그 절차들을 하나하나씩다시 한 번 되짚고 그 당무감사가 아니더라도 그것에 대한 진상과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새 원내대표가 개혁안을 이제 받아들여라라기 보다는 당원들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해 주면 물러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잖아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답을 혁신위에서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거는 받은 겁니까, 안 받은 겁니까?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송언석 원내대표님께서 혁신위라는 혁신의 단어를 사용하신 거 자체는 혁신에 대해서 공감은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보면 혁신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정말 당이 달라질 거라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서 송언석 원내대표님께서는 그걸 말로만 실천하실 게 아니라 우선 전 원내대표단이, 지도부가 어떻게 했습니까? 우리 당대표격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혁신안에 대한 논의조차 의총에서 하지 못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 과오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을 해 주셔야 되고 혁신위는 임시조직입니다.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님께서도 어떻게 보면 비상, 임시, 비선출제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개혁을 얘기하더라도 그 힘을 못 받습니다. 혁신위에서 혁신을 원내지도부와만 완성할 게 아니라 반드시 전당대회를 통해서 정통성 있는 당대표를 거기서 힘 있게 혁신위에서 가져온 안을 토대로 갈 수는 있습니다. 다만 완성되는 그 혁신의 과정 자체는 정통성 있는 당대표 체제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전당대회가 조만간 열릴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열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어떤 분들 12월, 내년 1월도 얘기를 하지만 너무 늦어지게 되면 당의 혁신의 동력이 떨어지고 국민의 기대감 또한 식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의총에서는 8월, 9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저는 굉장히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때만큼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혁신위에서 얘기한 혁신안들은 반드시 그 당대표 체제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새로 선출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에게 혁신 권한을 줘야 된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맞습니다. ]

[앵커]

한동훈 전 대표 출마 얘기가 나오던데 6:4 정도다, 친한계에서는 6 정도는 나가야 한다. 또 나오면 안 된다는 거는 4다, 이런 말씀도 하셨던데 나옵니까, 안 나옵니까?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결국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제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정답은 없고 선택만이 남은 거니까요. 많은 얘기를 듣고 계신 걸로 알고는 있고요. 사실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오면 당이 개혁하는 그 동력이 다시 살아날 것 같기는 합니다. 막상 당선이 된다면 국민께도 어떻게 보면 계엄을 반대하고 그리고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는 좋은 계기고 개혁의 어떻게 보면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다만 한동훈, 정치인 한동훈으로서는 굉장히 많은 난제가 있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보통 대선과 지방선거는 커플링이 되지 않습니까? 대선을 이기면 보통 지선을 이깁니다. 그런 정치지형에서 우리가 내년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다시 한 번 당대표 책임론이 불거질 거고 그러면 사퇴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겁니다.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우리가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하는 건데 조금 더 큰 그림을 보고 장기 그림을 짜야 되지 않냐라는 의견들도 있다는 말씀까지만 드립니다. ]

[앵커]

그래서 6:4로 갈린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6:4로 갈립니다. ]

[앵커]

4는 나오지 않아야 된다는 의견에 40%는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또 책임을 져야 된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여러 가지로 또 개혁과 혁신이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진통과 논란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요. 그 화살도 다 당대표가 받게 되지 않습니까? ]

[앵커]

내년 지방선거 질 거라고 보세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당이 개혁과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그 심판은 가혹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결국에는 선당후사의 마음을 가져야지만 아마 당대표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한지아 의원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6입니까, 4입니까?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사실 4에 좀 더 가깝습니다. ]

[앵커]

4에 가까우세요? 그러면 전당대회 출마를 안 한다고 하면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서 계속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세요? 아니면 출마는 하지 않지만 정치 행보는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정치를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분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치 행보는 나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과 많은 모임을 가져야 되지 않겠나, 목소리를 들어야 되지 않겠나, 정치 공부를 더 해야 되지 않겠냐, 여러 가지 의견들은 있지만 선택이야 본인이 하시는 거고 그리고 건강한 비판. 건설적인 비판, 이 이재명 새 정부에 대한 비판은 계속 해 나갈 거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정당에 대한 부분, 우리 당의 쇄신에 대한 의견을 계속 주실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

[앵커]

특검 얘기해 보겠습니다. 지난 5일에 3개의 특검 법안이 모두 통과가 됐는데 다 찬성을 하셨죠. 왜 당론과 반대하는 결정을 하게 됐습니까?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특검의 핵심은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진실규명입니다. 우리가 여태까지 국민 의혹이 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 역사적으로는 특검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지금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닙니다. 우리가 국민의힘이 국민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진실을 찾아내야 하는 국민의 그런 여망을 우리가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특검에 모두 다 찬성을 했습니다. ]

[앵커]

당론은 반대였고 줄곧 반대였죠. 물론 특검 법안이 부결되고 나서 폐기되고 조금씩 바뀌어서 다시 올라와서 처리가 됐지만. 어쨌든 계속 반대였는데. 불이익은 걱정을 안 하셨어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어떤 불이익을 말씀하시는. ]

[앵커]

당론을 반대한 것에 대한 불이익이요. 왜냐하면 이미 전직 원내대표가 된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지난번, 이번에 말고 지난번에 특검 표결할 때 당론과 반대되는 찬성표를 던진다고 하면 탈당을 하는 게 맞다라는 취지로 압박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거든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비례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론에 대한 압박은 더 큽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이전에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례대표로 선출될 때 우리 당의 모습은 현재의 당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훨씬 더 당심과 민심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회의원으로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있어서는 우리가 당론이 아니라 우리가 국민의 뜻을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민 의혹이 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용하고 그 진실을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됩니다. 다만 우리가 특검 후보들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국민의힘은 배제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유감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정치 보복을 한다거나 그 당의 어떤 특검의 수사가 너무나도 확대된다거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 특검을 추천하는 분들이 그 책임을 국민께서 묻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앵커]

너무 과도하게 수사한다거나 없는 죄를 만들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한다거나 그런 좀 과한 수사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정치 보복으로 해석될 것이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해석이 될 거고 그에 대한 심판은 국민께서 반드시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정치 보복을 지금부터 내걸고 있는 국민의힘. 물론 아니시지만. 국민의힘의 정치 보복은 일종의 뭡니까, 프레임입니까? 아니면 실제로 그걸 두려움을 느껴서 그렇게 하는 건가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봤을 때는 많은 특검들이 과도한 수사가 이뤄진 경우도 있을 뿐만 아니라 안타깝게도 이제는 우리 현재 여당이 야당이었을 때 여러 가지 탄핵의 반복. 어떻게 보면 입법 폭주, 이런 것들이 좀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떻게 보면 우리 여당이 협치를 덜해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그러한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정치를 한 부분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우려. 정치 보복의 수단으로 특검이 사용될 거라는 우려는 충분히 어떻게 보면 합당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럴 경우에 목소리를 낼 거고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봐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다만 특검의 취지, 진실규명은 지금 꼭 필요하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필요합니다. ]

[앵커]

이런 입장이시고요. 한지아 의원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느 정도 되나요? 그러니까 그런 생각은 하고 있지만 행동을 안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실제로 그런 생각을 아예 안 하고 있는 건가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분명히 하고 계신 분들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탄핵 반대 당론을 우리가 다시 바꾸자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그런 혁신안과 개혁안도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목소리들이 아직까지는 소수, 개혁파, 소신파, 젊은 정치인들이 소수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조금 더 민심과 당심에 가까운 그런 의원들의 생각에 가까이 갈 수 있게끔 해 주십사 하는 요청을 드리게 됩니다. ]

[앵커]

젊은 정치인 얘기 나왔으니까 이거 질문 하나 드려보고 싶었는데 김재섭 의원, 김용태 비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젊은 정치인들을 만났다고 알려졌는데 뭔가 지금 움직임이 있는 건가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젊은 정치인들 식사할 수 있지 않습니까? 식사를 한 끼 했다고 해서 어떻게 보면 보수의 전반적인 개편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과도한 해석이 나오는데요. 저는 그것은 너무 의미 부여를 할 필요도 없고 의미부여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 어쩌면 우리 당이 너무 어려운 시기다 보니까 그런 식사 한 끼만으로도 그런 의미부여가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일을 쭉 해 오셨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가 8월 혹은 9월에 있을 전당대회 출마하지 않는다면 어떤 대표가 나와야 합니까? 인물로 얘기해 주실 수 있으세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그거는 깊은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여러 후보들이 아마 있을 거고 우리 당에는 많은 자산들이 있기 때문에 누가 나오는지 지켜봐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온 지가 이제 1년 넘었죠. 1년여 됐는데 의사일 때와 국회의원일 때 뭐가 제가 달랐나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의사는 답이 명확합니다. 진단이 명확하고 그렇기 때문에 치료가 명확합니다. 그런데 정치는 그런 것 같지가 않습니다. 옳고 그름이라기보다는 어떤 선택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 선택이 느낀 것은 안갯속을 걷는 것 같거든요. 선택을 잘 고민해 보면 국민께서 주시는 그런 답이 결국 우리가 선택해야 될 답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앵커]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치인이 아니어서. 바깥에서 보기에는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단도 어느 정도 명확한 것 같고 그리고 처방도 저는 명료하게 나올 것 같은데 또 정치의 한복판에 들어가면 잘 안 되나 보죠?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우선은 지역구 민심이 국민의 민심과 다를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구 의원들께서 그런 고민을 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우리 당 같은 경우에는 소중한 어떤 지역의 의원님들이 많으신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님께서 오늘 하신 말씀이 있는데요. 그래도 우리는 전국 당이다. 수도권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 더 우리가 당심과 민심에 가까운 그런 결정들과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합니다. ]

[앵커]

선거 때 이제 총선은 좀 다르겠지만 대선이나 아주 전국 단위의 단일 후보를 뽑는 그런 선거에서는 수도권의 당협위원장이나 소속 의원들 목소리가 반영이 많이 안 되는 구조인가요?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그게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보면 우리가 당의 방향, 우리가 유일한 책임 보수 정당 아닙니까? 우리가 당의 방향을 정할 때는 생각보다 의원들의 뜻이 더 많이 반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탄핵 반대 당론을 보시면 표결은 의원들이 했지만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당 전체가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원내, 원외가 다 의견을 낼 수 있는 그런 구조. 그리고 국민, 당원들의 뜻을 받들 수 있는 그러한 의사결정 체계가 시스템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개혁안에도 들어가야 된다 생각합니다. ]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 5일에 3개 특검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신 걸 제가 전광판을 계속 봤거든요. 어떤 의원들이 찬성을 하시나 또 안 하나. 그래서 찬성표를 던진 그 장면이 인상적이어서 오늘 인터뷰를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고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앵커]

앞으로도 당의 혁신을 잘 이끌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 감사합니다. ]

[앵커]

지금까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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