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간담회를 연 건 2년 만인데 전국민 민생지원금부터 총리 후보자 의혹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공항에서 전용기가 이륙한 지 약 1시간 뒤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혜경 여사와 위성락 국가 안보실장 등도 함께였습니다.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좀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좀 무리하더라도 일찍 접촉하는 게 낫겠다는…]
약 2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추경 편성 등 국내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특히 전국민 민생지원금에 대해선 보편지원과 선별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되는데, 그래서 일단은 두 가지를 좀 섞어서 하는 게 어떻겠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또 야권에서 제기되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재산의혹에 대해선 청문회 과정에서 해명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정 지지율에 대해서는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임기 말에는 더 높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공직을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출발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건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나토 방문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실 출입이 중단되었던 언론사를 복귀하겠다며 소통을 늘리겠다고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이지훈]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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