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시즌 김민재를 부상 상태로 경기에 출전시킨 것이 현재 그가 여전히 회복 중인 이유 중 하나라는 주장을 부정했다"라며 "단장인 막스 에베를은 클럽이 선수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는 현재 아킬레스건에 약간의 통증을 겪고 있다.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었다. 우리는 항상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제 그는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내로 훈련을 재개하고 팀에 합류할 것이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그리고 이토 히로키가 돌아오면 수비진에서 경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수비적으로 매우 잘 준비되어 있다. 김민재도 경쟁에서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 대상이 됐다. '바바리안 풋볼'은 "주전 경쟁과 관련해 김민재는 주전으로 확실히 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현재 그는 두 명의 주전 수비수가 필요한 포메이션에서 세 번째 선택지로 밀려난 상황이다"라며 "김민재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면 이번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을 연결하는 빌드업 능력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운영에 필수적이다.
![]() |
그러나 헌신적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부상이란 악재가 찾아왔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당시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해왔던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에도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쉴 생각이 없다. 그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차라리 뛰는 게 낫다.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통제를 맞으면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계속된 강행군 속에 실수가 잦아졌다.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뒤에는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비판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다. 그는 상대를 놓쳤다. 그전까지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그는 실점 상황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그러다 보니 김민재가 쉬지 못하고 뛸 수밖에 없었다.
강행군 속에 혹사 논란까지 이어졌다. 필립 케슬러 기자는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상태는 조금 나아졌지만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다. 김민재는 목이 아프고, 기침이 심한 상태에서 장크트 파울리전에 출전했다. 이로 인해 현재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 사실 그는 회복을 위해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실수도 잦아졌다. 그러나 김민재는 변명하지 않고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팀 내 입지가 흔들리면서 최근 김민재는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의 보도부터 시작됐다. 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대적인 핵심 선수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는 계획은 없지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들어오는 제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그 자금으로 재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