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강원도 홍천의 홍천강에서 물놀이하던 4명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실종된 10대 청소년 한 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강 주변을 샅샅이 수색합니다.
어제 강원도 홍천의 홍천강에서 물놀이하던 4명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실종된 10대 청소년 한 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강 주변을 샅샅이 수색합니다.
지휘소에선 친구를 기다리는 어린 학생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홍천강에서 10대 청소년 4명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한 건 월요일 오후 6시 40분쯤.
여학생 2명은 가까이 있던 군인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고, 다른 남학생 1명은 직접 물에서 빠져나왔습니다.
15살 A군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밤 11시까지 수색을 벌였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엄재현 / 홍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물 속 수색을 수십번 했는데 시야가 한 2~3cm 밖에 안 나오는 아주 안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부분 때문에 찾는데, 발견하는 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화요일 일출과 동시에 수색을 재개해 9시 50분쯤 사고 지점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A군을 발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