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군사·핵 시설 뿐 아니라 수도 테헤란 시내의 민간인 거주 지역도 이번 이스라엘 공격의 타깃이 되면서 이란의 일반 시민들도 전쟁 위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벌어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로는 이 같은 대대적인 전쟁 위협에 노출된 적이 없는 테헤란은 이라크 전쟁 당시 만들어진 오래된 몇몇 방공호 외에는 제대로 된 대피 시설도 갖추지 못한 실정입니다.
이에 테헤란 시민들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자택 지하실이나 터널, 지하철역 등에 급하게 몸을 숨기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은 아예 테헤란 시내를 탈출해 한적한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시골 마을 등으로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테헤란에서 북부 교외로 향하는 도로에 정체가 심각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중남부의 다른 주요 도시인 시라즈에서도 식료품과 물, 기저귀 등을 사재기하려는 긴 행렬이 이어졌으며, 짐 트렁크와 물 등을 차에 가득 실은 채 가족이 다 함께 시골로 떠나는 차량도 도시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