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지시간 16일, 엄청난 수의 이란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갑니다.
요란한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텔아비브로 날아든 이란제 미사일 일부가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막혀 섬광을 내지만, 일부는 방공망을 뚫고 지상으로 떨어져 폭발합니다.
이스라엘의 기습적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닷새째로 치닫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파괴를 넘어 정권 교체까지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정권교체를 거론하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고위 핵 과학자 10명, 이란 참모장 3명 등 안보 지도부를 제거했다"며 "우리는 이란 수뇌부를 한 명씩 제거하고 있으며 우리의 손은 더 먼 곳까지 뻗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보도된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스라엘군이 하메네이를 암살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는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끝내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하메네이를 표적으로 삼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이 하메네이 제거 계획을 세웠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는 하메네이가 지난 13일 새벽,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후 가족들과 함께 테헤란 북동부 지하 벙커로 은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X@IDF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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