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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커스터마이징 구독 실현..메디쏠라,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머니투데이 이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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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커스터마이징 구독 실현..메디쏠라,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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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디쏠라

사진제공=메디쏠라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영양 솔루션 기업 메디쏠라(공동대표 이승연·이돈구)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정부 과제 '2025년도 고부가가치식품 기술개발사업 미래대응식품 사업'의 단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과제는 '맞춤형 식단의 영양 기준 수립 및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영양설계 기반 레시피 생성 기술 연구'다. 앞으로 2년 동안 수행된다. △개인별 건강 데이터 △유전 정보 △식품 기호 등을 통합 분석, 질환·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식단을 설계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까지 연결하는 '푸드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메디쏠라는 열량·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뿐 아니라 주요 미량 영양소를 세분화한 한 끼 섭취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레시피를 자동 생성하는 엔진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생산' 공정과 연동형 구독·구매 플랫폼을 동시에 구축, 소비자가 맞춤형 식단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쏠라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인 맞춤형 식품 시장의 최대 난점으로 지적돼 온 임상 근거 부족, 표준화된 영양 설계 부재, 대량생산 중심 제조 한계 등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회사 측은 개인 맞춤형 식단이 의료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데다 고부가가치 농산물 활용을 촉진, 국내 농가와 식품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미 메디쏠라 뉴트리션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는 당사가 보유한 AI 및 임상영양 역량을 국가적 건강 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접목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과학적으로 설계된 맞춤형 식품을 일상에서 손쉽게 경험하도록 혁신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승 메디쏠라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영양 기준 수립에서부터 레시피 생성, 제조, 구독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통합할 계획"이라며 "국내 식품 산업에 AI 기반 퍼스널라이제이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쏠라는 AI 기반 맞춤형 식단 설계 기술을 상용화한 푸드케어 기업이다. 질환·생애주기별 식이요법을 과학적으로 구현한 '케어푸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 의료진 및 임상영양사와의 협업, 임상시험을 거친 식단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고단백·저당·저콜레스테롤 식단뿐 아니라 △저속노화(슬로우에이징) △액티브 시니어 △러닝크루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식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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