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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킹스!'에도 '단속 강화'한 트럼프 "민주당 우세지 불체자 추방 확대"...한인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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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킹스!'에도 '단속 강화'한 트럼프 "민주당 우세지 불체자 추방 확대"...한인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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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명령 "오늘부터 7일 후 0시1분부터 새 관세 발효"


트랙터 사이로 사이렌을 켠 차량 여러 대가 지나갑니다.

군복을 입은 요원이 곤봉을 꺼내 들더니 차 유리창을 내리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딸기 농장에서 벌어진 불법체류자 급습 작전입니다.

[알렉스 라모스/농부]

"단속 과정에서 분명히 학대와 박해가 있어요. 연방 요원이더라도 더 전문적으로, 책임감 있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 전역에서 '노 킹스', '왕은 없다'는 구호의 반트럼프 시위가 확산하고 있지만 불법체류자 단속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시위 중심지이자, 불법 체류자들이 많은 LA, 시카고 등 대도시에 추방 확대를 지시했습니다.

이민자들을 옹호하는 민주당 지도자들을 향해선 '정신 나간' 세력이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측 인사들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캐런 배스/미국 LA 시장]

"이민자들 없이는 아예 운영이 불가능한 산업들이 있다는 것을 대통령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체포된 불법 체류자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체포자 수에 근접한 겁니다.

한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체포된 한인 남성]

"잠시만요!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체포된 한인 남성 아내]

"이민국에서 우리가 자진 출국 의사가 있다는 걸 인정해줄까요? 한국행 티켓을 샀다고요."

추방 명령을 받고 자진 출국을 준비하던 한인 남성은 결국 이민 단속 요원에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두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어왔고, 10대 시절 저지른 범죄로 14년간 복역하면서 영주권 신청을 놓쳐 추방 대상이 됐습니다.

화면출처

틱톡 @neffychung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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