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이선빈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노이즈' 이선빈이 영화에 대한 반응을 언급했다.
1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제작 화인컷) 주연 이선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이선빈은 극 중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주영 역을 맡았다.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서다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경험하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는 주영의 서사, 변화의 흐름에 맞춰 긴장감 있게 흘러간다.
이날 이선빈은 결말에 대해서도 "동생을 찾으러 가면서 실제로 미스터리한 상황을 마주하는 감정선을 어떻게 담아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저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결말이 있으면 안되니까 포인트가 될 만한 후반부에서 미묘한 차이를 여러번 뒀다"고 말했다.
이어 "결말에선 1차원적으로 대본에 써있는 대사만 하면 되더라. 오히려 제가 알고 있고 계산하는 순간 다 티날 것이라 생각했다. 경주마처럼 그 후반부 찍을 때는 써있는 그대로, 내 눈앞에 있는 그대로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영화 개봉 전 시사 후 주변으로부터 다양한 해석이 나와 놀랬다고. 이선빈은 "공포 유튜버 윤시원을 제가 초청했다. 정말 좋은 얘기를 해주셨다. 생각지도 못했던 해석을 해 주시기도 해 더 즐길 수 있게 됐다. 제가 찍은 영화임에도 다르게 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들떠했다.
'노이즈'는 오는 2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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