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백커스 출시 '임팩트 지수' 기준…전세계 최초로 AI로 선한 영향력 측정
ESG 전문 스타트업 더백커스(The Backers)는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Bain'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소셜임팩트 분석 시스템 '임팩트 지수'(Impact Index)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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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백커스 |
임팩트 지수 시스템은 기부나 캠페인 참여 같은 선행 활동뿐만 아니라, 그 영향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확산되었는지를 AI가 분석해 하나의 수치로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현재 운영 중인 ESG 플랫폼 'BackersBy'(백커스바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베타 서비스 단계에서는 셀럽 중심의 분석과 순위가 제공된다.
서비스 첫날인 16일 자정을 기준으로 지드래곤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제니, 리사, 로제, 정국, 아이유, 뷔, 장원영, 지민, 지수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은 매일 자정 전날의 온라인 활동 및 SNS 언급량, 기사 내용 기반으로 산정되며 실제 선행 활동에 가중치가 적용되어 10점 만점으로 산정된다.
더백커스 관계자는 "임팩트 지수 시스템은 단순한 선행의 기록을 넘어, 팬덤과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접점을 AI 기술로 구체화한 시도다. 더백커스의 AI는 사용자 활동 이력, 기부 참여, 챌린지, 콘텐츠 반응 등을 바탕으로 사회 기여도를 정량화하고, SNS 및 미디어에서의 파급력과 감성 반응을 함께 분석해 종합적인 임팩트 지수를 산출한다. 이 지수는 매일 자동 갱신되며, 'BackersBy' 앱 내 'IMPACT 100' 랭킹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더백커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ESG가 소수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의 가치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셀럽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기업 및 브랜드의 임팩트 지수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장될 예정이다. ESG 공시 의무화 흐름에 따라, 지수 기반 ESG 리포트 발급, 사회공헌 인증, 브랜드 평가, 캠페인 효과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더백커스는 멤버십 구독 플랫폼 'BackersBy'를 운영하며, 구독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부와 선행에 동참하는 100여 명의 셀럽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 중이며, 다양한 브랜드와 ES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ESG 페스티벌 'BackersCon 2025'를 개최해 전시와 캠페인을 통해 더 넓은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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