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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AI 100조 투자? 尹 의대증원 시즌2…재원마련 방안 없어"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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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AI 100조 투자? 尹 의대증원 시즌2…재원마련 방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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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025.4.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025.4.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IT 1세대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AI 100조 투자' 계획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을 연상시킨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안 의원은 17일 오후 SNS를 통해 "100조는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어떤 정책 설계를 통해 산출된 것인지 지금까지 그 어떤 근거도, 구체적인 산정 방식도 제시하지 않았고. 누구 돈으로 어떻게 마련할지 등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규모보다 중요한 건 예산 투입 기준인데 100조를 어디에 어떻게 쓰겠다는 것이냐"며 "정부는 고성능 GPU 구매, AI 바우처, 공공 AI 모델 개발 등을 언급했지만, 투자 용처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는 윤석열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을 떠올리게 한다"며 "의대증원 시즌 2냐"고 물었다.

이어 "정부는 일단 돈부터 쏟아 넣겠다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내내 돈만 뿌리며 생색만 내고, 그 뒤처리는 다음 정부, 다음 세대가 감당해야 하냐"고 따졌다.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선 관련 브리핑에서 AI 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AI혁신센터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5.6.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선 관련 브리핑에서 AI 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AI혁신센터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5.6.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AI는 대한민국의 미래이기에 계획을 잘못 세우면, 미래는 오히려 더 멀어진다"고 강조한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은 '2000명'이라는 숫자에 집착해 의료대란으로 국민 건강과 일상을 망가뜨린 윤석열 대통령의 길을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 대통령과 정부는 '100조'가 아니라 '향후 10년 만이라도 내다보는 정책'을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AI 100조 투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하정우 AI수석이 AI투자와 인프라 전략을 통괄할 예정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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