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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내년 테이퍼링 속도 조절…금리는 0.5%로 동결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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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내년 테이퍼링 속도 조절…금리는 0.5%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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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AFPBBNews=뉴스1

일본은행/AFPBBNews=뉴스1



일본은행(BOJ)이 17일 통화정책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하는 한편 내년 4월부터 테이퍼링(국채 매입 축소)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틀간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 동안 일본은행의 테이퍼링 규모는 현행 분기별 4000억엔(약 3조7600억원)에서 2000억엔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국채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통화정책 정상화 길을 걷되 시장 상황에 따라 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하겠단 의미다.

이번 결정은 최근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일본 국채 장기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락하고 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테이퍼링 계획을 수정하지 않으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감액을 지속할 것이란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단 경고가 나오던 터다.

미즈호리서치앤테크놀로지스의 사카이 사이스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를 통해 "오늘의 결정은 시장 친화적"이라며 "테이퍼링 속도를 늦추면 장기 금리가 지나치게 오르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논평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속도 조절과 관련해 "국채 시장의 안정을 고려하면서도 예측 가능하게 매입을 감축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의 경제 및 물가 상황에 대해선 "각국의 통상 정책이나 해외 경제 및 물가 동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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