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대작 MMORPG '패스 오브 엑자일'이 1년여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규 리그 '아틀라스의 비밀'을 업데이트한 '패스 오브 엑자일'이 화제다. 이 작품은 그라인딩기어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액션 RPG다.
스팀DB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업데이트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7만 9500여명을 기록하며 올해 가장 큰 흥행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선보인 이벤트 리그 '프레시아의 유산' 때의 흥행 대비 2배가량 높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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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대작 MMORPG '패스 오브 엑자일'이 1년여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규 리그 '아틀라스의 비밀'을 업데이트한 '패스 오브 엑자일'이 화제다. 이 작품은 그라인딩기어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액션 RPG다.
스팀DB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업데이트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7만 9500여명을 기록하며 올해 가장 큰 흥행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선보인 이벤트 리그 '프레시아의 유산' 때의 흥행 대비 2배가량 높은 기록이다.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PC방 통계 사이트 더 로그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 14일 PC방 점유율 0.59%를 기록하며 전체 게임 중 14위에 올랐다. '이터널 리턴' 등 쟁쟁한 게임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
업데이트 이후 꾸준히 0.5%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작품과 순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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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의 비결은 1년 만에 출시된 신규 리그로 업데이트된 다양한 콘텐츠가 꼽힌다.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엔드 게임 스토리 신규 리그 콘텐츠 '트라루스의 용병' 주요 콘텐츠 개편 등이 이뤄졌다.
신규 엔드 게임 스토리에서는 왜곡된 기억에 갇힌 '자나'를 구출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유저들은 아틀라스 지역 곳곳에 '기억의 실낱'이 실체를 얻어 생긴 균열을 발견, 이와 연결된 포탈을 열고 기억 지도에 들어갈 수 있다.
지도의 보스들을 처치하면 '제단'이 등장하며 이후 지도에 속성을 부여하고, 더 강력한 몬스터를 사냥하며 좋은 옵션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기억 지도에서는 '기억 가닥'을 지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기억 가닥'이 많을 수록 아이템 성능이 좋아진다.
연결된 실의 마지막 지도에서 '자나'의 기억 속에 존재하던 강력한 보스를 무찌르고, 최종 보스로 가는 지도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최종 보스는 '불안의 화신' '방치의 화신' '두려움의 화신' 등이며, 해당 보스들을 공략해 새로운 고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콘텐츠 '트타루스의 용병'은 각 지역을 탐험하며 다양한 용병을 모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투를 통해 용병을 고용하거나 이들의 장비 중 하나를 취득할 수 있다. 용병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용병의 특성에 따라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이 밖에 '칼구르의 정착자들' 리그의 주요 지역 '킹스마치'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화폐 거래소' '패시브 초기화' '골드 겜블' 등이 고정 콘텐츠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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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콘텐츠 출시 외에도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로 이동했던 유저들이 다시 작품에 복귀한 것 또한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다.
개발사인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과거 "'패스 오브 엑자일'과 후속작에 업데이트 시간차를 두며 두 작품 간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 한 작품이 업데이트 후 정체기에 접어들었을 때, 다른 작품에서 대규모 데이트를 실시하며 '패스 오브 엑자일' 프랜차이즈에 유저들을 락인하는 계획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4월 새로운 전직 클래스를 대거 도입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후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4만 6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하향 안정화 시기에 들어섰다.
신규 콘텐츠를 모두 소모한 유저들이 '패스 오브 엑자일'로 다시 이동하는 것이 확인되며, 당초 계획대로 프랜차이즈에 선순환이 일어나는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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