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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이 미국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시간 19일 오전 1시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위다드 AC가 G조 첫 경기를 치르며 맞붙는다.
맨체스터 시티, 실망스러운 시즌 후 재기 노려
2023년 클럽 월드컵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치며 충격적인 시즌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3위, FA컵 결승 패배,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 등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맨시티는 1억 1,660만 파운드를 투입해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섰다. 라이언 셰르키(공격형 미드필더), 티자니 레인더스(중앙 미드필더), 라이언 아이트-누리(좌측 풀백) 등 3명의 핵심 선수를 영입했으며 자유계약으로 마르쿠스 베티넬리 골키퍼도 영입했다.
특히 오마르 마르무시가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합류했으며 홀란드, 로드리, 필 포든 등 기존 핵심 선수들과 함께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테스트하면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위다드 AC, 새 감독과 함께하는 도전
2022년 CAF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위다드 AC는 세 번째 클럽 월드컵 출전이다. 이전 대회 모두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었다.
지난 시즌 모로코 보톨라 프로 1에서 3위에 그치며 16점 차로 우승팀 RS 베르칸에 뒤처졌고 CAF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실망스러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루라니 모크웨나 감독이 경질되고 모하메드 아민 벤하셈이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위다드는 시즌 막판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세비야와 포르투를 상대로 한 친선 경기에서는 모두 패배했지만 유럽 강호들과의 경험을 쌓았다.
전력 분석 및 승부 예측
양 팀은 이번이 첫 공식 경기 대결이다. 맨시티는 2023년 클럽 월드컵 두 경기에서 7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우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스포츠 전문 업체들의 예상 승률은 맨시티 94.7%, 무승부 6.7% 위다드 2.9%로 맨시티의 압도적 우세를 보여준다. 이는 맨시티의 승리를 거의 기정사실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경기는 맨시티가 상대의 득점 허용 없이 다득점 승리 할 것으로 예상한다.
G조에는 유벤투스와 알 아인도 함께 속해 있어 맨시티와 유벤투스가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위다드는 이변을 일으켜야만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필라델피아의 더위와 습도가 예상되지만, 맨시티의 전력과 깊이는 위다드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초반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싶어할 것이며 새로운 영입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도 확실한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위다드는 과거 두 차례 클럽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맨시티와 유벤투스라는 유럽 강호들과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맨시티의 초반 선제골이 경기 흐름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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