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부국 남아공, 한국 아프리카 진출의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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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한·남아공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선도국이자 주요경제국으로서 올해 G20 의장국인 남아공과 글로벌 경제성장과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구 트위터)에서 “오늘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저와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전쟁 파병국인 남아공과 한국이 1992년 수교 이래 지속해온 협력을 교역, 투자, 방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부국인 남아공은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이자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의 관문”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의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양국의 상호호혜적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남아공 대통령과 진행했다. 현지 도착 3시간 만에 라마포사 대통령과 만난 이 대통령은 남아공 내 에너지·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 뒤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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