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이 미국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알 힐랄이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 알론소 시대의 화려한 시작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후 레버쿠젠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알론소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레알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1,000만 유로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조기 영입했으며 본머스에서 온 딘 하위센도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주드 벨링엄은 어깨 수술을 대회 후로 미루며 팀에 합류했다.
공격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 로드리고가 핵심을 이루며 미드필드에는 벨링엄, 모드리치, 발베르데가 창조성과 안정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를랑 멘디, 엔드리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출발을 맞고 있다.
알 힐랄, 인자기 감독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
알 힐랄은 최근 시모네 인자기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인테르 밀란에서 PSG에게 5-0으로 참패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직후 사임한 인자기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알 힐랄은 루벤 네베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주앙 칸셀루,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구성된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4-25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34경기 95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팀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전적과 승부 예측
양 팀은 2022년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만난 바 있으며,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5-3으로 승리했다. 높은 득점 경기였던 만큼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공격전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쿼드 가치는 13억 600만 유로로 알 힐랄의 3억 1,070만 유로를 압도한다.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기록한 레알은 라리가 막판 3연승으로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확정했다.
H조에는 멕시코의 파추카와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도 함께 속해 있어 조 1위 통과를 위해서는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알론소 감독의 전술적 철학이 얼마나 빨리 팀에 스며들었는지 그리고 부상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새로운 영입 선수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경기는 2-1의 근소한 차이로 레알의 승리가 예상된다.
알 힐랄은 과거 레알을 상대로 3골을 넣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