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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카카오게임즈, 게임으로 여는 '모두의 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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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카카오게임즈, 게임으로 여는 '모두의 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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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지난 15일 판교 화랑공원에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가 열렸다. ⓒ세이브더칠드런

지난 15일 판교 화랑공원에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가 열렸다.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유엔이 지정한 세계 놀이의 날(6월 11일)을 기념해 게임회사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열었다고 17일 전했다.

이 행사는 게임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아동과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해 온 프로젝트로, 이동형 게임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해 왔다. 이 활동은 아동의 놀 권리를 증진하고, 게임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은 이제 아동과 청소년의 대표적인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아동, 청소년의 86.1%, 성인의 71.9%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또래와의 소통, 스트레스 해소, 창의력 발휘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놀이이다. 그러나 장애 아동이나 일부 지역사회 아동은 신체적, 사회적,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게임을 경험할 기회가 적다. 장애인의 게임 이용률은 22.7%로, 비장애인과 큰 차이를 보인다.

세이브더칠드런 김희권 ESG사업부문장은 "부모의 놀이 지원 행동은 아동의 삶의 만족감에 큰 영향을 준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동이 놀이에서 배제되고 있다. 놀이가 아동의 권리라는 점에서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5일(일) 판교 화랑공원에서 특별 행사를 열었다. '힘껏! 맘껏! 실컷! 우리 다 같이 놀자 게임 한바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 현장에는 카카오게임즈 존, 아동권리 존, IT교육 존, 자존감 향상 존, 장애 인식 향상 존 등이 마련됐다. VR 게임, 코딩게임, 디지털 드로잉, 점자 윷놀이, 아동권리 젠가, 긴급구호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됐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아동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돼 포용적인 놀이 공간이 조성됐다. 게임버스에서 내린 한 아동은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게임버스에 올라타서 VR로 놀이기구를 타는 순간, 실제 놀이동산에 온 기분이었어요. 나중에 또 체험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5월에는 세브란스 재활병원과 성남 지구촌어울림축제를 찾아 중증 및 경증 장애를 포함한 모든 아동이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오는 11월까지 지역아동센터, 아동양육시설, 특수학교 등을 찾아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 부문장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증진을 위해 함께 해준 카카오게임즈에 감사드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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