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원전기업 글로벌 제조기술력 경쟁력 홍보·기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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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앞줄 왼쪽에서 3번째)가 덴마크 솔트포스 에너지와 간담회를 하고 클라우스 니엔가르드 솔트포스 에너지 최고경영자(앞줄 왼쪽에서 4번째)와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
경남대표단이 차세대 원자로 소형용융염원자로(MSR)를 개발 중인 덴마크의 솔트포스 에너지(SaltFoss Energy)를 방문해 기술 협력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교류 및 수출확대 지원을 위해 솔트포스 에너지를 방문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80여종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노형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제작 공급망을 갖춘 지역이 경남"이라며 "솔트포스사가 경남에 엔지니어링센터나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클라우스 니엔가르드 솔트포스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경남 원전기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에 관심을 갖고 경남도와의 교류를 이어왔다"며 "한국 제조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경남 현지센터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트포스 에너지는 부유식 해양용 MSR을 개발 중인 덴마크의 차세대 원자로 전문기업으로 삼성중공업·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하고 있다.
2023년 7월 경남도 첫 방문 이후 지난해 7월 경남 원전기업 9개사를 찾아 현장 실사를 했고 경남도 주최 '2024 경남 SMR 국제콘퍼런스'에서 경남 원전기업과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경남대표단은 경남 원전기업 및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와 함께 솔트포스 에너지를 찾아 각 사의 제조 부품 기술과 경쟁력을 소개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편 경남대표단은 솔트포스 에너지 방문에 앞서 덴마크 코펜하겐시를 방문해 옌스 크리스챤 뤼킨(Jens Christian Lutken) 고용통합부 시장과 산업·고용·복지·환경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코펜하겐시 방문은 경남도와 코펜하겐시 간 첫 공식 교류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과 선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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