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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장·도심 공간 재구성"… 인구 50만 도시 도전하는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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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장·도심 공간 재구성"… 인구 50만 도시 도전하는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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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망·생활시설 확대
수요자 중심 대중교통 완성"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달 20일 열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아산지부 간담회에서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와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달 20일 열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아산지부 간담회에서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와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가 인구 50만 명 자족도시를 목표로 도시 기반시설을 확대한다.

17일 시정 브리핑에 나선 유경재 건설교통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과 공공건축, 생활 교통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연장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아산역 정차와 온양온천역을 종점으로 해 수도권과의 물리·심리적 거리를 좁힐 계획이다. 도심은 방사형과 원형 둘레에 도시 기능을 분산 배치하는 이중 환상형(Two-Ring)으로 정비한다. 시내 전역을 30분 내 이동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내년 완공 예정인 인주~염치 당진천안고속도로와 지난해 개통한 서부내륙고속도와 연결되는 도로망도 구축한다. 신창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도 검토 중이다.

아산시 인주산업공단과 염치읍을 지나는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 인주산업공단과 염치읍을 지나는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또 2개 버스노선(1200번, 540번)을 새로 편성해 둔포지역과의 연결망을 개선하고 하반기 수요응답형(DRT) 심야버스 운행에 들어간다. 용역을 통해 2027년까지 대중교통 노선개편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드론과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과 △반다비 체육센터 △배방 노인복지관 △신창 공공도서관 △송악 공설장사시설 △인주 행정복합시설 완공 등 시민들의 삶과 관련한 공공분야 사업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1만3000필지를 대상으로 한 지적재조사와 장애인 콜택시 36대 증차, 임산부 100원 택시 등 교통약자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유 국장은 "단순한 시설 공사가 아닌 아닌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재구성 할 계획"이라며 "건설산업 활성화와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행정지원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