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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국, 군사쿠데타로 어려움 빠졌지만…세계 민주주의 기여"

뉴스1 이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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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국, 군사쿠데타로 어려움 빠졌지만…세계 민주주의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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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공동취재) 2025.6.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공동취재) 2025.6.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한국은 선진국의 입구에서 구시대적인 군사 쿠데타를 맞이해서 어려움에 빠졌지만, 반드시 세계인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민주주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한국 대선은 독재에 대한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극우 이데올로기에 대한 실용주의의 승리이고, 엘리트 기득권에 대한 집단지성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19년 일제 하에서의 3·1 만세 평화시위운동, 1980년 군사독재에 맞섰던 5월 광주 민주화운동에 이은 이번 2025 빛의 혁명은 세계 민주주의를 모범적으로 선도해 온 K민주주의의 평화적, 문화적 전통을 지켰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며, 국민의 참여를 높이는 국정 운영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일관되게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주창해 왔는데, 한미동맹을 한국 외교안보의 확실한 근간으로 하고 주변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며 "지정학적 격변기를 헤쳐 나갈 경제통상 외교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며 지역적, 전략적 안정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저는 지난 12·3 계엄을 한국 정치인 가운데 가장 먼저 예고했던 사람 중 하나고, 대통령과는 나이로 동갑이고 학번도 같다"며 "지난 3년 동안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여러분이 궁금해한 것들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 중국 등에서 잠깐 공부를 했고, 일본에도 가까운 지인 정치가들이 있다"며 "비교적 국제적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 편이고 한국 국회에서도 '코리아 내셔널 어셈블리 토크'라고 해서 한국 국회와 각국 대사관, 언론들과 접촉하는 노력을 해온 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올해 가을에 한국에서 APEC이 열리는 것뿐만 아니라, 올 7월에 세계 정치학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올해 세계 경제학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며 "내후년에는 세계 사회학회가 서울에서 열리는데, 인류의 새로운 민주주의와 문명에 대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을 한국의 정부와 새 대통령은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올 경제학회에서 한국에 대해 세계가 갖고 있는 관심을 기초로 세계적인 민주주의 진전 입장에서 말씀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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