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설명하는 강유정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추천제 등 현안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5.6.16 xyz@yna.co.kr (끝) |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국제기관의 평가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발생한 내란 사태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년(20위) 대비 일곱 계단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세부 평가 항목에선 경제 성과 부문은 16위에서 11위로, 정부효율성에서는 39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기업 효율성과 기반 시설 부문에선 순위가 각각 23위에서 44위, 11위에서 21위로 대폭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지난해 발생한 내란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이 깊다”고 진단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며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정부는 기획재정부의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국가경쟁력 및 신인도를 높일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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