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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진태 지사 방문 조사…'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관련

뉴스1 이종재 기자 이밝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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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진태 지사 방문 조사…'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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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자료사진)/뉴스1 DB

김진태 강원도지사.(자료사진)/뉴스1 DB


(서울·춘천=뉴스1) 이종재 이밝음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김진태 강원지사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김 지사는 2022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배제됐다가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영향력으로 다시 경선 기회를 얻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17일 강원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말 춘천을 방문해 김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김 지사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명 씨와 김건희 여사 등에게 부정하게 청탁했다”는 내용으로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이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 측은 “검찰 조사에서 할 얘기는 다 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진태 강원지사가 공천받는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당시 국민의힘 공관위는 황상무 전 KBS 앵커를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하겠다고 발표했다가 4일 만에 이를 뒤집고 경선을 결정했다. 컷오프됐던 김 지사는 경선에서 황 전 앵커를 꺾고 강원지사 후보가 됐고 이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검찰은 2022년 4월 13일 공관위가 황 전 앵커를 단수공천 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튿날 오전 0시 3분 명 씨가 김 지사에게 김 여사 연락처를 보낸 기록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 같은 의혹들에 대해 김진태 지사는 “당시 단식 농성을 통해 경선 기회를 얻어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일 뿐이며, 그 외 다른 것은 없다”고 공천개입 의혹을 줄곧 부인해 왔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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