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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론, 핵심부품 국산화하고 AI로 고도화…범부처 육성

뉴스1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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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론, 핵심부품 국산화하고 AI로 고도화…범부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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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해외 판로개척, 재난대응·공공 서비스 실증·활용 예정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드론을 활용한 천연가스 누출 감지 시스템. 2025.6.1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드론을 활용한 천연가스 누출 감지 시스템. 2025.6.1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대전=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국내 드론산업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략 과제를 도출했다. 기체 및 핵심부품의 자립도를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AI)·차세대 반도체를 적용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런 내용으로 17일 대전에서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국내 드론산업이 직면한 △기체 및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 문제 △공급망 취약성 △기술주도권 미확보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자립적이고 경쟁력 있는 드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나선다.

특히 드론은 AI, 반도체, 항공전자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필요로 하는 미래 안보·산업의 필수재다. 전략 무기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드론시장은 여전히 외산 제품 의존도가 높다. 기술주권 확보와 산업구조 내재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를 해결하고자 네 가지 핵심 전략 과제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드론시장 진출 대비, 기체 및 핵심부품 육성, 범부처 협력체계, AI 및 차세대 반도체 융합 기반 기술혁신이다.


우주청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내 드론산업은 핵심 기술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기술력과 생산 역량도 함께 강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I와 차세대 반도체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고도화된 지능형 드론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필요하다.

또 이니셔티브는 공공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드론 시스템의 개발과 적용 확대도 포함하고 있다. 재난 대응, 국토 관리, 환경 감시, 시설물 점검 등에 필요한 드론 기술 개발과 실증이 병행될 예정이다.


존 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마련되는 정책을 바탕으로 중점과제별 실행 전략을 체계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기획 등 구체적인 실행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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