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
17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고조된 중동 긴장의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하고 있다. 장중 2990선까지 돌파하며 이른바 ‘삼천피’를 코앞에 둔 지수는 랠리에 제동이 걸리며 오름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11시 4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0.48%) 오른 2960.6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2998.62까지 오른 뒤 상승세가 다소 잠잠해진 상황이다. 이날 3000선을 돌파할 경우 지난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여만에 3000선을 넘게 된다. 코스피200 선물도 지난해 7월 11일(402.45) 이후 약 1년 만에 400선을 넘겼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881억원, 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이다가 장중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홀로 83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807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심으로 순매도세로 돌아선 이후 이날도 현·선물을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강세는 반도체주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 지수 상승 호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대차,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2%) 오른 777.4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36%) 오른 780.08로 출발해 785.76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다시 오름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414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1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마리서치, 휴젤 등이 하락 중이다. 클래시스,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실리콘투 등은 오르고 있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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