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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특검 잘 운영되도록 인력 파견"

파이낸셜뉴스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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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특검 잘 운영되도록 인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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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사진=뉴스1

오동운 공수처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방첩사 사건'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중인 사건 상당수가 '내란 특검팀'과 '채상병 특검팀'으로 이관될 예정인 가운데, 오동운 공수처장이 인력 파견 등을 통해 특검 운영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공수처장은 1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첩사 사건도 내란 특검의 수사대상으로 파악하고 있으므로 이 사건의 기록도 이첩될 대상으로 알고 있다"며 "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3개 특검에 합계 (검사) 10명 이상을 보내게 돼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현재 처장, 차장, 부장검사 2명, 평검사 9명, 수사관 24명 등 사실상 수사 인력 전부를 투입해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에 나서고 있다. 또 '채상병 사건' 은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전담팀도 구성한 상태다.

특히 '채상병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가 전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수처는 채상병 특검에 검사 6명을 보내도록 돼있다.

오 처장은 이와 관련해 "(인력을) 많이 보내서 특검이 잘 운영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근데 공수처가 그 외에도 많은 주요 사건을 가지고 있기에 공수처의 수사 방해받지 않도록 묘안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파견단 인원에 부장검사도 포함되는지" 묻는 말에는 "부장 검사를 보내는 건 지금 정해진 바 없다"며 "공수처의 조직도 유지돼야 하니 내란 수사의 연속성과 공수처의 수사 이어가야 하는 측면 있으니 두 문제 조화롭게 하는 선에서 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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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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