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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시대 도래…역대 처음 내연차 판매량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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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시대 도래…역대 처음 내연차 판매량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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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자동차산업 동향…車 수출액 4개월 연속 60억달러
"수출액 감소는 현지 생산 증가, 미 관세 등 영향"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5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 /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5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지난달 친환경의 내수판매량이 7만4000대를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를 넘어섰다.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로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초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5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4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 중 친환경 자동차는 비중은 52%(7만4000대)로 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를 추월했다. 국산 전기차는 2만1000대로 전년 대비 58.8%(1만3000대) 급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의 모델이 출시되며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60달러를 달성했다. 역대 5월 수출실적 중 두번째 기록이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보면 4.4%(2024년 65억달러) 감소했지만, 정부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수출단가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 수출은 25억달러로 전년 대비 27.1% 감소했다. 이어 △북미 22.3% △중동 7.2% △오세아니아 1.3% 등에서 줄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부품 수출액도 16억달러로 9.4%(2024년 18억 달러)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년 기저 효과와 더불어 자동차부품 현지화율 증가, 미국 관세부과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체코, 슬로바키아, 브라질, 미국 등의 국가에서 감소했는데 대부분 현대기아차가 현지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친환경차 수출은 하이브리드 수출 호조로 수출량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7만500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35만9000대로 집계됐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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