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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영입, 8년 만에 떠난다...케르케즈 합류→아틀레티코 떠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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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영입, 8년 만에 떠난다...케르케즈 합류→아틀레티코 떠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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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앤디 로버트슨이 리버풀 생활을 정리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갈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로버트슨 영입에 관심이 있다. 리버풀은 밀로스 케르케즈 영입을 추진 중인데 리버풀과 계약이 1년 남은 로버트슨은 아틀레티코 타깃이 될 것이다. 수년간 꾸준한 모습을 보인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에는 실수를 연발했고 이로 인해 떠날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리버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 사례로 남을 선수다. 선수 생활 초반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던디 유나이티드를 떠나 헐 시티에 입성한 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는 됐지만 매우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헐 시티에서 활약을 하던 로버트슨은 2017년 리버풀로 갔다.

리버풀 이적 후 일부 팬들은 "구단이 또 B급 선수를 영입한다"고 비판했다. 이적료는 800만 유로밖에 되지 않았고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이긴 했지만 빅클럽에서 뛰기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로버트슨 영입을 비난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로버트슨은 리버풀에서 공식전 342경기를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평가됐다.

공격력도 압도적인데 철강왕이었다. 놀라운 체력으로 좌측을 뒤흔들었고 사디오 마네와 호흡이 특히 좋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전술을 100% 수행할 수 있는 선수였다. 리그와 UCL 등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에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리버풀 좌측을 책임졌다. UEFA 올해의 팀 1회, UCL 올해의 팀 2회에 오르는 등 개인 수상으로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로버트슨 기량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역동성도 떨어졌고 공격력도 아쉬웠다. 실수도 많이 나와 불안점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리버풀은 시즌 종료 후 레프트백 보강 계획을 세웠다. 우측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나가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한 것처럼 로버트슨 대체자를 영입하려고 했다.

본머스의 케르케즈가 낙점된 상황이다. 로버트슨은 리버풀 8년 생활을 끝내려고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 등은 로버트슨이 아틀레티코 레프트백 영입 1순위 타깃이라고 했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등 노장 선수들을 데려가 잘 활용한 시메오네 감독이기에 로버트슨이 리버풀에선 기량이 떨어졌어도 아틀레티코에선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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