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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9일째 이어진 16일 광주 북구 운암동 경신여고 버스정류장에 시내버스 파업 운행지연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사측은 협상 재개 8일째인 지난 16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테이블을 거부했다. 이에 노조측은 교섭 이행을 촉구하면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오는 17일 사후조정 개최 통보를 했지만 사용자가 거부했다”며 “사용자는 교섭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 없다. 배짱 교섭으로 노동자와 시민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광주 시내버스 요금은 전국 6대 특·광역시 중 가장 적고 정치적으로 무료 환승과 17·18일 무료 운행을 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마을버스 등록과 노선 변경으로 기존 시내버스와 중복 운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준공영제 주체인 광주시도 사태 해결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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