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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조기귀국에 마크롱 "긍정적"…이-이 휴전 준비?

머니투데이 정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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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조기귀국에 마크롱 "긍정적"…이-이 휴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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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 주 남서부에 있는 관광 명소 카나나스키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 캘거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FPBBNews=뉴스1

캐나다 알버타 주 남서부에 있는 관광 명소 카나나스키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 캘거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FPBBNews=뉴스1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귀국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협상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을 이유로 G7 정상회의 일정을 줄여 조기 귀국한 것을 두고 "중동에서의 휴전을 얻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협상을 위해 G7 정상회의 일정을 줄여 미국으로 급히 돌아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들에게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 확보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며, 휴전이 성사될 경우 유럽 국가들이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로 인해 오늘 밤 (16일) 정상들과의 만찬을 마치고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까지 캐나다에 남아 주요 일정과 합동 기자회견까지 마치고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유럽과 중동 관리들을 인용해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적대 행위 종식과 핵 프로그램에 대한 회담 재개를 긴급하게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취재진에게 "그들(이란)은 대화를 원하지만, 그 전에 해야 했다"며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한 회담 재개 의사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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